경산 도의원 보선 ‘바닥표’ 승패 좌우
경산 도의원 보선 ‘바닥표’ 승패 좌우
  • 이창재
  • 승인 2013.04.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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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1.24% 무관심

빗속 유세 강행 막판 총력
경북도의원 경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가 3파전 속에 열전 15일간의 선거운동을 끝내고 24일 오전 6시 투표에 돌입 오후 8시에 마감한다. 투표 결과는 낮은 투표율로 인해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19일과 20일 이날 투표를 못하는 유권자들이 참여한 사전 투표율이 1.24%에 그치는 등 유권자들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경산 보선은 투표율 20%대를 유지하며 새누리당의 조직표와 무소속 후보들의 바닥표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지역 경로당과 하양장터 등을 오가며 두번의 주말 총력 유세를 펼치며 고군분투해 온 후보들은 23일 마지막 우중 유세속에 막판 한표 표심잡기에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후보들은 투표 참여 독려가 주 멘트가 될 정도로 지지표 확산에 전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배한철 후보(64세·진량읍)는 당 조직 이탈표를 경계하며 표 단속에 주력한 반면, 무소속 박임택 후보(56세·진량읍)와 이인근 후보(52세·하양읍)는 자원봉사자들을 총 동원, 한표 잡기 경쟁에 나서며 막판 지지표 잡기에 열을 올렸다.

배 후보와 박 후보는 경산시의원 전력을 집중 부각하며 지역의 참일꾼론을 내세우며 비속 유세를 강행했고 이 후보는 뚜벅이 행보를 펼치며 특유의 뚝심론을 설파하며 한표잡기에 나섰다.

지역정가는 “지역정서상 새누리당의 조직표가 우세한 분위기를 띠고 있지만 새누리당 색깔의 무소속 후보들의 막판 지지표가 몰릴 경우 승부는 쉽게 점칠 수 없다”면서 “6만여표의 유효 투표수중 1만여표 안팎을 받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산시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광역의원 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선거는 지난 2006년 10월 보선으로 16% 대를 기록했다. 최고 투표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로 59.4%를 기록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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