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영호남만이라도 기초 정당공천 폐지”
홍의락 “영호남만이라도 기초 정당공천 폐지”
  • 김종렬
  • 승인 2013.04.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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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홍의락(비례대표) 의원은 25일 영남과 호남지역만이라도 기초선거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영호남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지속적으로 한 쪽으로만 쏠려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 때 영·호남 지역만이라도 공천을 없애 본 뒤 그 결과를 보고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판단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는 회의적”이라며 “여야 후보의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의미있는 결과를 내보겠다”며 “대구 출마 민주당 후보가 2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뛰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에서의 세력확대와 관련 “지역당 당직자 TO 확충, 중앙당 내 대구경북전담기구 설치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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