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
  • 이창재
  • 승인 2013.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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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한길리서치, 정기 여론조사

국정수행 ‘잘한다’ 53.1%…호남권도 36.5%

국민 63% ‘박근혜-이명박 국정노선 다르다’
대구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가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펼친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지역민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정확한 팩트에 의한 조사 분석을 통해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 올바른 지방자치시대 정립을 위해 최근 대구신문과 한길리서치는 업무제휴를 마쳤다.

(주)한길리서치는 1990년한길리서치 클럽을 결성한 이래 지난 20년 동안 정치 사회 마케팅 조사분야을 선도해 온 여론조사 전문기관이다.

앞으로 한길리서치는 박근혜 정부와 관련한 각종 정치여론지표를 제공하게 되고 대구신문이 의뢰한 대구경북지역 지방선거 동향에 대한 지역민들의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펼치게 됐다.

대구신문은 앞으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대구시교육감, 경북도교육감 등 지방선출직에 대한 시도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남북관계 대치국면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평가는 국민 과반수 이상이 긍정평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지지율 차이도 20%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노원병 재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 경우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따라 잡을 제1 야당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구신문과 업무제휴를 맺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가 지난 26일과 2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잘한다’는 응답이 53.1%, ‘잘못한다’는 답변은 33.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권과 충청권이 각각 65.2%의 지지율을 보였고 호남권도 36.5%의 지지율을 나타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민들의 63%가 박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국정 철학과 노선이 다른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경제적 정책 노선과 관련, 현저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이 중소상공인이나 중산층 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53%인데 반해 이 전 대통령은 9%에 그친 반면 83.7%가 이 전 대통령이 대기업이나 기득권의 입장에서 생각한 정치를 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29%의 응답율에 그쳤다.

이는 박 대통령이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편 이명박 정부와 달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가장 무게를 둘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국민들은 야당인 통합민주당의 역할에 대해서도 매서운 칼날을 드러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1%인데 반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70.1%에 달해 대다수 국민들이 민주당의 역할에 채찍질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4일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신당창당과 무소속 잔류에 대한 의견이 각각 35.5%와 39%로 팽팽했다. 그러나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답변은 10%에 그쳐 10명 중 9명이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시의 지지율은 27.7%로 나타나 신당을 포함한 새누리당 지지율 33.8%에 근접하면서 강력한 제1 야당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은 9.6%를 보였다.

안철수 신당을 제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43%, 민주당은 14.7를 얻었다는 점에서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면 두 정당은 각각 10%와 5% 포인트 정도의 지지층 이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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