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도 만들어 체계적 육성 필요”
“중소기업 지도 만들어 체계적 육성 필요”
  • 이창재
  • 승인 2013.04.28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의회·中企법률지원센터, 경쟁력 강화 세미나
대구시의회(의장·이재술)와 중소기업법률지원센터(소장·주성영)가 대구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구시민의 염원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해답은 중소기업에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체계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9일 오후2시부터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대구는 중소기업이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자는 모티브다.

실제 박근혜 정부는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한 주요 국정목표로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일자리, 복지 등을 정했고, 이는 모두 중소기업 강화와 연관돼 있다. 대구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정책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시기인 이때 중소기업 도시인 대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매우 뜻 깊고 시의 적절하다는 여론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대구가 중소기업 활성화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경제민주화 실현을 통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불공정 하도급 관행 등의 폐단을 근절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 번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구의 중소기업 지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육성 및 관리하는 중소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종인 전 새누리당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용구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각각 ‘경제민주화와 중소기업’, ‘중소기업이 강한 도시, 대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의 강점을 재조명하고,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대표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종인 前 새누리당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와 중소기업’이란 강연을 통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그릇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 ‘경제민주화’가 양극화 등으로 사회·경제적 긴장이 높아져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경제와 민주주의 정치질서가 위협받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김용구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오늘날과 같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써, 또 ‘창조경제’시대의 융합과 혁신의 동력으로서의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소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재고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는 공생의 틀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이재술 의장과 주성영 소장은 특히 “중소기업을 위해 당장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금 및 금융지원, 기술과 지적재산권 보호, 납품과 입찰, 수출 및 판로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모두가 인정하는 ‘중소기업이 강한 대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