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오피니언 리더 ‘긍정 전도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긍정 전도사’
  • 이창재
  • 승인 2013.05.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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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정치권 등

‘자괴감 치유’ 한목소리

지역 장점 홍보도 앞장
대구시민들의 불만족한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의 숨은 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때 고담시티라 불릴 정도로 대구가 침체 경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등 타 지역에 비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던 대구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이 대거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구의 정치·경제·관계 등 각계 각층에서 일정부분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리더들의 큰 공통점은 사석과 공석을 막론하고 대구의 미래 먹거리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분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 출신 대통령에 대한 약간의 기대치가 반영돼 있지만 이제는 대구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남을 탓하고서는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다.

특히 그동안 대구가 경제(GRDP) 전국 꼴찌, 소비도시, 부가가치 높은 대구 대표 음식은 커녕 랜드마크없는 대구라는 부정적 시각에서 비롯된 대구시민들의 자괴감부터 치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역 경제 대표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가 잘사는 대구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침체 지역경제만을 집중 강조하기 보다는 타 지역보다 나은 경제 대안책을 제시하고 대구 기업인으로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길 찾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대구상의 문영수 상근부회장은 5일 “대구 경제가 어렵다는 부정적 시각 탓에 시민들의 의욕도 그만큼 사라지고 있다. 대구가 힘든게 아니라 지역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져 왔기 때문”이라며 “대구가 타지역보다 나은 경제분야와 기업인들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집중 부각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 유치 등 미래 먹거리 풍요한 대구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역정치권도 부정적 지역정서를 벗어나 전국적 중심지역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방분권과 전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제일높은 지역이 대구다.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공동회장도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과 조재구 대구 남구의회 의장이 맡을 정도다.

이재술 의장은 “대구가 전국 균형발전의 축이 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한 때”라면서 “할 수 있다는 대구시민들의 긍정적 마인드 조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일각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의 각계층 지도자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고 있다. 너나 없이 대구를 자랑하는 분위기다”면서 “중구 역시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골목 투어에 중앙부처 인사들이 벤치마킹하는 등 자랑거리는 즐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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