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60여종 디자인 전달
9일 영남이공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50사단의 요청으로 시작된 CI 작업은 시각디자인 전공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부대로고, 심벌마크, 엠블렘등 기본디자인과 캐릭터 디자인, 서식류, 사인물 등 응용부문까지 약 60여종의 디자인을 완성해 최근 전달식을 가졌다.
산업디자인과 2학년 김슬기(여·21)씨는 “군부대 CI개발은 처음이라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부대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작품이 50사단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운용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기존 졸업작품전들이 형식에 얽매이고 실용성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이 매년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사랑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50사단 김해석 사단장은 “50사단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책임지역을 맡고 있는 사단이라서 병사들이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CI가 꼭 필요했는데 지역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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