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병무청 사회복무교육센터
소양교육·체험학습 등 통해
사명감 일깨워 성실복무 유도
소양교육·체험학습 등 통해
사명감 일깨워 성실복무 유도
사회복무요원은 그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불렸던 대체복무 자원으로 병역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됐다.
27일 오전 9시 대구 중구 북성로1가 D빌딩 12층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 내 제2강의실에는 지역 내 복무 3개월 미만 사회복무요원 40명이 요원 간 및 소양교육 강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이어 4개 분임으로 나눠 학생장 및 각 분임장 등을 자율 투표를 통해 뽑은 후 강사로부터 교육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사로 나선 최희순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이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를 주제로 사회복무요원 역할의 중요성,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선배 요원들의 모범사례 등 강의를 하자 이들은 열심히 메모를 하는 등 교육에 집중했다.
최 소장은 강의 내내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 곳곳에서 가치 있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임을 알려주며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들은 성실한 복무를 다짐하는 등 강의실은 활기가 넘쳤다.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는 올 1~12월 총 35주간 매주 월~금 지역 내 총 2천560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정신자세 교육을 펼치고 있다.
교육에는 현직 교수와 경찰관·소방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8명이 강사로 참여해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 △조직 적응을 위한 자기이해와 강점개발 △복무예절 및 친절서비스 △범죄예방교육 △현장체험학습 등을 실시한다.
또 영천 호국원 참배, 대구보훈병원 봉사활동, 안동선비문화수련원 견학 등 현장체험을 통해 호국·보훈·선비정신을 배우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올바른 정신자세를 익힌다.
특히 전국 총 5곳 사회복무교육센터 중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는 유일하게 교육 수료 당일 ‘나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이 직접 쓴 편지를 수료 3개월 후 ‘타임캡슐’로 제작해 발송, 복무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실복무를 유도하고 있다.
이광령(28)씨는 “대구시교육청 소속으로 성동초등학교에서 장애학생 지원 업무를 담당한 지 2달가량 됐는데 교육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회복무요원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사명감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귀현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장은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을 돕는 든든한 파수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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