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최강 라인업’ LPGA 도전
한국여자골프 ‘최강 라인업’ LPGA 도전
  • 승인 2015.01.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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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백규정 힘 보태
올 시즌 33개 대회 열려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가 젊은 피를 수혈받아 더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을미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다.

2014년 한국여자골프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결혼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포함, 3승을 올리며 1인자의 자리를 지켰고, 이미림(25·우리투자증권)이 데뷔 첫해에 2승을 수확하는 등 LPGA 투어에서 10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이 거둔 10승 중 2승은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던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의 몫이었다.

김효주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백규정은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5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이 올해 LPGA 투어에 가세하면서 한국여자골프는 더 큰 힘을 얻었다. 김효주는 2014년 시즌 국내 투어에서 4승을 올린데다 세계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려 가장 주목받는 LPGA 신인 중 하나다.

백규정도 두둑한 배짱으로 올해 신인왕을 다툴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국내 투어의 강자로 군림하던 장하나(23·비씨카드)와 김세영(22·미래에셋)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7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는 이들이 LPGA 투어 멤버로 합류하면서 한국 골프는 최강의 라인업을 갖췄다.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해야 할 상대들도 교포 선수들로 압축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다. 지난해 신인으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3승을 올리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26)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면서 한동안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한국 선수들이 교포 선수들과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벌이는 경쟁은 올 한해 LPGA 투어를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4월에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옛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다.

올해 LPGA 투어는 모두 33개 대회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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