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4% “대기업아웃렛 입점 후 매출 타격”
中企 84% “대기업아웃렛 입점 후 매출 타격”
  • 김주오
  • 승인 2015.03.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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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곳 조사
매출감소량 평균 43.5%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패션업종 중소기업 202개를 대상으로 ‘대기업아웃렛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아웃렛 입점 후 인근 패션업종 관련 중소기업의 84.2%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아웃렛의 입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관련 중소기업의 지원방안을 마련코자 실시했으며 대기업아웃렛 입점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5.2%로 조사된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3.9%에 불과했다.

실제 대기업아웃렛 입점 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중소기업이 84.2% 나타났으며 매출 감소량은 평균 43.5%로 조사됐다.

대기업아웃렛 입점에 따른 대응방안은 과반수(56.4%)가 ‘방안없다’라고 응답했으며 홍보 및 마케팅 증대(20.3%), 가격인하(13.4%), 업종전환(4.0%), 휴·폐업(4.0%) 순으로 대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아웃렛이 가진 강점이 무엇이냐라는 물음에는 마케팅 및 광고능력(47.5%), 편의시설(20.3%), 다양한 종류의 상품(14.4%), 저렴한 가격(7.4%)이라고 응답했다. 대기업아웃렛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냐는 물음에는 76.7%가 ‘아니오’라고 응답했으며, 대기업의 상권독점(66.6%), 매출흡수에 의한 지역상인 시장퇴출(27.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기업아웃렛 관련 필요한 정부의 지원대책은 대기업아웃렛 입점규제(40.1%),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방안 마련(26.7%), 자금·판로 등 지원정책 확대(15.3%), 대기업아웃렛 의무휴업제 및 영업시간 제한(8.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김정원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대기업아웃렛으로 인해 중소아웃렛과 인근 패션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사업영역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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