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반기 첫 승…50승 선착
삼성, 후반기 첫 승…50승 선착
  • 이상환
  • 승인 2015.07.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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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시즌 두번째 4안타
팀 19안타로 KIA에 14-10승
구자욱
22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 7회말 무사 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선두권 순위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전에서 14-1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선두 삼성은 올 시즌 가장먼저 50승(35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진의 부진은 후반기에도 계속됐다. 전날 윤성환이 패전한데 이어 피가로도 승리와 인연을 못 맺었다. 1선발 피가로의 불운은 4경기째 이어졌다. 이날 피가로는 4.1이닝 6피안타(2홈런 포함)4실점한 부진한데다 5-4로 앞선 5회초 1사후 KIA 나지완에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일 넥센전 패전 이후 4경기동안 1패만 기록하고 승리를 못 챙겼다. 시즌 11승4패를 기록 중인 피가로는 아웃카운트 2개만 추가하면 승리 요건을 확보해 다승 공동선두가 될 기회도 놓쳤다.

타선에서는 삼성의 새로운 톱타자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구자욱은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올 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를 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타자 전원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장단 19안타로 폭발했다. 구자욱을 비롯해 최형우, 채태인, 이승엽, 박석민 등 5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출발은 안좋았다. 삼성은 선발 피가로가 1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피가로는 2사후 KIA 외국인 타자 필에게 2사후 1점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나지완에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이범호에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삼성은 타순이 한바퀴 돌고 난 3회 KIA 선발 임기준을 난타하며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삼성은 3회 구자욱에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후 나바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어 최형우의 사구와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이룬 만루에서 KIA 선발 임기준이 갑작스럽게 제구난조를 보이며 폭투를 범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승엽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2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5-3으로 역전했다. KIA 선발 임기준은 결국 2.2이닝만에 5실점한 뒤 김광수와 교체됐다.

4회 1점을 내줘 5-4로 쫓긴 삼성은 공수교대 후 만든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놓친데 이어 5회 선발 피가로 마저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따랐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채태인-이승엽-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자욱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하며 8-4로 달아났다. 이어 삼성은 6회 최형우의 시즌 24호째 우월 125m짜리 대형 솔로홈런에 이어 7회 박찬도의 프로데뷔 첫 3루타 등 2루타 3방 등 5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LG는 넥센을 5-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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