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수학 비중 커질듯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수학 비중 커질듯
  • 남승현
  • 승인 2015.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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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본계획 확정·발표
작년 수준이면 16% 1등급
“학생부 교과 관리 잘해야”
교육부가 1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해 입시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기 때문에 현행 상대평가에서 1점이라도 더 따려는 수험생들의 과도한 경쟁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과목에 대한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영어 절대평가의 세부적 도입 방안을 포함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현행 상대평가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지만,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등급만 표기된다.

영어 만점은 현재와 같이 100점이고 등급간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설정됐다.

예를들어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 60∼69점은 4등급이다.

이에따라 송원학원 등 지역 입시기관들은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정시에서 영어는 절대평가 9등급만 있기 때문에 반영 비율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어와 수학 및 탐구 영역 비중이 높아지고 그 중에서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영어 공부를 일정 수준만 하면 되지만 1등급을 받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은 여전히 수능 영어에서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수시모집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공부에서도 영어 비중은 줄어들지만 다른 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8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를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할 경우 상위 16% 정도 까지가 1등급이고 약 9만 명 정도가 해당한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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