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요양원 가는 날’ 식사 돕고·악기 연주도
‘토요일은 요양원 가는 날’ 식사 돕고·악기 연주도
  • 남승현
  • 승인 2016.0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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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림초 봉사동아리
청림초산타와함께하는요양병원1
매주 토요일마다 영남요양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 청림초 학생들.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산타복장을 하고 요양원을 방문했다.

대구청림초등학교(교장 황윤식) 학생봉사동아리가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 학생 20명과 교사 7명이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4~5명씩 조를 이뤄 영남요양병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처음 할 무렵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게 가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 했지만 매주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 졌다.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손자, 손녀처럼 가까이 대해 주시면서 학생들과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친밀감을 갖게 된 것이다.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은 할머니 할아버지 말동무 돼 드리기, 식사 시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 드리기, 안마해 드리기, 1인1악기 예술프로그램으로 갈고 닦은 재능을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전개하고 있다.

요양병원 정봉근 사회복지사는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학생들을 보고 손자 손녀처럼 반갑게 여기고 고마워하신다”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계속 봉사활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윤식 교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도 알아가는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이것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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