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본격 총선체제…초반 기선잡기 총력
與野 본격 총선체제…초반 기선잡기 총력
  • 장원규
  • 승인 2016.03.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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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야당 연대는 야합”
더민주 “與 경제공약
세계정세 전혀 이해 못해”
4.13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권역별 선대위 발족과 함께 민생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여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과의 단일후보를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맹비난에 나섰고 더불어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겨냥,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경제정책을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당대당 통합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등 상호비방전으로 얼룩져가고 있다.

◇새누리=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노회찬 정의당 후보(경남 창원·성산)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대한 것에 대해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당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더민주의 열린 정신이 무척이나 놀랍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전매특허인 묻지마 야합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또 “오랜 기간 지역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져온 자당 후보를 야권 단일화라는 명분으로 희생시켜 버린 더민주의 횡포가 심히 놀랍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7월 재보선을 20여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를 버리고 동작을로 옮겼다가 낙선한 정치인”이라며 “이번에는 총선을 두 달 가량 앞두고 연고도 없는 창원에 내려가서 주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회찬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허성무 더민주 후보를 누르고 이날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안 대변인은 이어 “울산 동구에서는 이수영 더민주 예비후보가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정훈 후보와 손잡고 후보직을 사퇴했다”며 “국가 전복을 시도했던 통진당과 손잡은 원죄를 반성하기는커녕 또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하려는 더민주의 후안무치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호남과 충북 중원에 이어 29일 적지인 PK(부산·경남)를 방문한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 경남도당에서 진행된 ‘경남 경제살리기 결의대회’ 인사말을 통해 “어제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을 80~90년대 정책인냥 이야기를 했다”며 “그 분들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이해도 못해서 그런 현상(말)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공약을 보면 대기업을 지원하면 청년실업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런 말은 십여년 전부터 듣던 말이다. 대기업을 도와주면 낙수효과로 나머지 사람들이 잘될 거란 얘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낙수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이제는) 하지 않는다”며 “낙수효과가 없다는 미국의 상황 (인식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최근의 샌더스 열풍”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모든 사람이 경제성장을 결실을 나눌 수 있는 포용적 성장을 못하면 아무리 강력한 국가도 사회 불안을 면치 못해 (낙수효과를) 시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진행된 부산-울산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도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전혀 변화를 이룩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만약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는 정책이) 변경되지 않으면 우리 나라 경제의 앞날은 매우 어둡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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