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경북광유)주식회사 본사 사옥 1층에 위치한 갤러리 경이 ‘삶, 또 다른 자화상’이라는 주제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3인의 전시를 연다.
작가 김영규는 인디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의 기분과 지금의 사회 현상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예전의 기억 혹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 이상 옛 사진이나 오브제가 아닌 미디어로 남아 있는 변화 한 현대의 모습에 흥미를 느껴. 각종 매체를 즐기고 그것을 향유하는 우리들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정연주는 작가가 세상을 처음 보았을 때 보다 더 낫고,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갈망에 사로 잡혀 있다. 인물의 초상을 신표현주의적 작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그는 자기표현 수단으로 이용해 많은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예술의 기준, 도덕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항의를 표현하고 있다.
홍창진은 자기의 감성을 기반으로 표현한다. 생존을 건 치열한 삶의 방식 그것을 바라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구경꾼들의 삶의 방식, 그 거대한 산업 이면에 끊임없는 탐욕의 눈길을 보내는 자본가들의 삶의 방식,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강변한다. 그는 사람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간의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삶의 대한 또 다른 자화상을 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해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는 김영규, 정연주, 홍창진이 함께 한다.
전시는 26일부터 8월28일까지. 053-430-512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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