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그래픽 디자인 ‘한눈에’
폴란드 그래픽 디자인 ‘한눈에’
  • 황인옥
  • 승인 2016.07.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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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부홀츠 등 33명 참여
내달 23일까지 경북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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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주작 작 ‘바르샤바 비커스 콘스터 혼을 빼놓는 고양이’
경북대학교미술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아담미츠키에비츠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Eye on Poland: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전이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폴란드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지난 4년 여간 디자인한 수십 권의 책과 포스터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에는 야큡 드 바르바로, 에다 부홀츠 등 33명의 작가가 제작한 포스터, 서적, 앨범 등이 소개되고 있다.

현재 폴란드의 그래픽디자인은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폴란드 포스 터파(Polish Poster School)’(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 말까지)로 정의되는 폴란드 포스터 예술과 헨리 크 토마셰브스키, 로만 치에실레비츠 등 오랜 예술가들의 영향이 있었다. 여기에 창의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현대의 신진·중견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더해졌다.

또한 최근 폴란드 예술계 및 문화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동적인 발전, 특히 새로운 예술 기관의 등장과 기존 기관이나 영화, 연극, 콘서트, 전시 등 행사의 발전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시 작들은 문화기관, 박물관, 재단, 미술관 등의 의뢰를 받아 만들어진 것들이다. 작가들이 독창적인 표현수단을 실험하고 추구할 수 있도록 자유를 제공 받아 제작됐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공동 작업의 결과물, 즉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고품격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를 통해 서로 다른 형태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작가들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켰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 관람객들이 폴란드의 현대 그래픽 디자인 현장의 다채로움을 반영하는 다양한 양식과 태도, 디자인 전략을 경험하고 폴란드 작가들의 센스와 예술을 즐겨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도 더한다.

작가 아냐 고스크지스카는 제도권 영향에서 벗어나 소수의 영화광들에 의해 다시 탄생한 영화이벤트 포스터로 찾아오고, 레체 마쥬스키는 폴란드에서 고골리(Gogol)의 ‘검찰관’이라는 소설을 주제로 제작된 연극 포스터로 만나고 있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053-950-7968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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