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6년만에 완공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화원읍 설화리 화원고 뒷편에 있는 LH분양홍보관에서 지역 주요기관장 및 달성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운행신고 및 시승 등 ‘1호선 서편 연장구간 시민행복 개통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첫차 운행을 시작한다.
이달 말까지 철도종합시험운행(영업시운전)을 하는 1호선 서편 연장구간은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잇는 노선으로, 2010년 6월 공사에 들어가 연장 2.62km에 화원역·설화명곡역 2개역 건설 등 총사업비 2천368억 원(국비 60%, 시비 40%)이 투입됐다.
화원역의 경우 출입구 4곳, 에스컬레이터 10대, 엘리베이터 4대 등이, 설화명곡역에는 출입구 8곳, 에스컬레이터 16대, 엘리베이터 4대 등이 각각 설치됐으며, 보통권·우대권·충전기능을 하나의 발매기에서 할 수 있는 통합자동발매기 및 유아전용(6세 이하) 게이트가 처음 설치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LH분양홍보관 부지내 3천200㎡ 규모의 환승주차장도 운영한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으로 화원읍 일원 5만5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편 연장구간 개통으로 도시철도 1호선은 총연장은 30.92km, 총역사는 30개에서 32개로 늘어나 철도수송 분담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지하철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연장 8.7㎞의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은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을 거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