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화원동산과 도동서원 일원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온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이 지난 1일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유교역사지구로 나눠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화원지구 20만2천465㎡, 도동지구 3만3천50㎡ 등 일대 국·공유지 23만여㎡에 총사업비 481억원(국비 337억원, 시비 144억원)을 투입해 체험전시관, 테마공원, 조선5현 역사하우스, 서원스테이 등이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이미 확보된 국비 53억원(2016∼2017년)이 교부되면, 내년에 화원역사재현지구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개발 손길이 미치지 않은 화원동산과 뛰어난 유교문화 가치를 가진 도동서원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사업들이 하나둘씩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