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편 중 8편 선정·시상
제작자와 상영회도 가져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최근 진행한 마을공동체 영상 공모전 ‘마을영화, 레디 액션’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상영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대구 중구 수동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8편의 수상작을 시상하고 영상 제작자들과 함께 무대인사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경기, 전라, 경상지역 등에서 마을공동체가 살아가는 모습과 마을공동체의 삶을 표현한 32편의 영상이 출품됐다. 수상작 선정에는 독립영화 감독, 시민 영상 제작 교육 강사, 마을공동체 주민, 마을센터 주체 등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유혜진의 ‘텃밭가는 길’ △우수상 안미영의 ‘우리마을팔거천’, 최영애의 ‘동화마을을 꿈꾸는 오색빛깔 동극단’ △장려상 장기탁의 ‘우리동네’, 조윤영의 ‘거침없이 ON AIR(온에어)’, 김다솜의 ‘내 혼자 산다’, 한미연의 ‘비온 뒤’, 주영의 ‘둔산로가 위험하다’ 등이다.
수상작들은 출품자와의 협의를 거쳐 마을TV, 마을축제, 주민영상회, 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 영상으로 활용된다.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미디어활동가 이경희 PD는 “응모된 작품들에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 개선돼야 할 마을 문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 등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풍경들이 담겨져 있었다”며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을 기록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모전이 기획된만큼, 앞으로 열리는 공모전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내년에도 영상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상식 및 상영회와 관련된 사항은 이메일(dgmaeul@gmail.com) 또는 전화(053-721-7571)로 문의하면 된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