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산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태권도부 창단식을 거행했다.
열한 명의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대구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대구태권도협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의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창단식은 참석자 모두에게 감회가 새로운 뜻깊은 행사였다.
지난해 방과 후 활동으로 시작한 태권도부가 ‘2017 대구광역시 소년체육대회’에서 1위 1명, 3위 3명의 입상을 시작으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림길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고, 제9회 TBC 태권도 왕중왕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의 메달을 휩쓸면서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면에는 교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지원한 학교장의 노력과 감독 및 코치의 땀이 숨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태권도를 교기로 새로 지정받고 올해 3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된 대산초 태권도부는 지난 7일에 정식으로 창단식을 가졌다.
열한 명의 선수들은 매일 방과 후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코치의 지도하에 운동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수 코치는 “대구광역시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배은희 대산초 교장은 “태권도의 저변 확대 및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태권도 꿈나무들을 열심히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