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킹크랩 맛 볼 적기”
“지금이 킹크랩 맛 볼 적기”
  • 이아람
  • 승인 2020.02.05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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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수출 제한
국내에 물량 대거 풀려
전년비 가격 절반 ‘뚝’
블루킹크랩

“킹크랩 가격이 뚝 떨어졌어요.”

지금이 고급 제철수산물 중 하나인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최적기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수산시장 폐쇄 조치 등으로 본래 중국으로 수출될 킹크랩 물량이 국내로 몰려 들어와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킹크랩 소매가격은 하루 새 25%, 전년 대비로는 50%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시장도매인인 신화수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킹크랩(블루) 소매가격은 1㎏당 4만 원대다. 불과 두달 전인 지난해 12월만해도 1㎏당 8만 원대를 유지했으나 반값으로 폭락한 것.

매천수산 관계자도 5일 킹크랩(블루) 값이 1㎏당 5만2천~3천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 4일 킹크랩 출고가는 1㎏당 6만9천 원으로, 하루 새 25%정도 떨어졌다. 전년 대비로는 45%줄어든 값이다.

매천수산 관계자는 “전년 동월 연말 등 분위기에 맞물려 킹크랩 가격이 1㎏당 8만 원 등 최대치로 오른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며 “킹크랩 값이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입고 시기를 늦춰 가격대를 더 낮추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 수산시장도 신종코로나 영향을 받아 킹크랩 가격이 일제히 내렸다.

수산물 정보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의 가격 정보에 따르면 현재 시각기준 킹크랩(블루·A급·대)의 시세가 1㎏당 5만2천 원으로 평년 이맘 때 7~8만 원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30%정도 내렸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의 이동 제한으로 물류가 막히면서 갈 곳잃은 킹크랩 물량이 한국 시장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중국으로 진입하려던 킹크랩 배들이 국내로 우회하며 차주에만 최소 100t 이상 킹크랩 물량이 한국에 풀릴 예정이다”며 “저렴하게 킹크랩을 맛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감염이 우려된다면 온라인 주문, 수산시장 택배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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