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대구 달성군수... ‘무주공산’, 지역 의원 공천 의중·경선 여부 ‘관심’
[TK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대구 달성군수... ‘무주공산’, 지역 의원 공천 의중·경선 여부 ‘관심’
  • 윤정
  • 승인 2022.0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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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
최재훈 “복지 전문가 최대 강점”
강성환 “달성습지를 국가 정원”
전재경 “교육·경제 업그레이드”
박형룡 “산업·정치의 중심지로”
박성태 “밀집·전원형 도시 조성”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는 달성군이다. 무소속 김문오 군수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면서 달성군수 자리는 ‘무주공산’으로 불린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출마 예상 후보자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며 지역사회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달성군은 여느 대구·경북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이 든든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들의 출마가 몰리고 있다.

현재 조성제·최재훈 전 대구시의원과 강성환 시의원, 전재경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이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공천에 절대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이 지역 추경호 국회의원의 의중이 어디로 쏠릴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경선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선거에서 현 김문오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조성제(68) 전 대구시의원은 ‘와신상담’ 재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 전 시의원은 달성군을 대구의 경제·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도시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청년·여성·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교통이 편리한 사통팔달 달성, 편안한 삶이 있는 안전도시 달성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교육도시, 장애인·다문화·소외계층의 차별이 없는 따뜻한 도시, 어르신·보훈가족이 대우받는 섬김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미래도시 인프라 산업 육성,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산업 정책 실현 등을 제시했다.

조 전 시의원은 검정고시와 계명대 경영학과, 경북대 경영대학원을 나왔으며 기업가 CEO 출신이다. 그는 실물경제에 밝고 풍부한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달성군 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재훈(41) 전 시의원도 젊은 패기를 앞세우며 표밭을 훑고 있다.

최 전 시의원은 대건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에서 사회정책학을 전공한 복지 전문가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또 제7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대구 교육 현안을 챙기기도 했으며 추경호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 달성군수 선거에 출마 의지를 나타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이번에는 자신이 달성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최 전 시의원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간 확대와 보육질 개선, 방과 후 수업 과목 확대,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시설 정비, 달성영어마을을 건립하겠다”라며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 지원, 청년 창업·취업 지원 위한 청년센터 건립, 유럽형 스마트농업 시설지원, 관내 생태하천복원, 생활체육시설 등을 대규모로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달성군 공무원 출신인 강성환(66) 시의원은 “낙동강과 비슬산을 관광 힐링 공간으로 개발해 군민의 윤택한 삶을 보장하겠다”라며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호강 보행교를 설치해 디아크, 달성습지, 사문진 화원동산을 국가 정원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지중·대구농림고와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8년간 달성군청에서 다사읍장, 문화체육관광과장, 환경과장 등의 공무원 생활을 하며 지방행정 경험과 능력을 다졌다.

전재경(61)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달성군을 위해 ‘교육’이라는 소프트웨어와 ‘경제’라는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달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중심 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장학재단을 통해 달성군의 미래 인재를 키우고 달성에서 자란 청년들이 달성을 떠나더라도 달성을 위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성군은 대구 경제 발전의 새 심장이 될 국가산업단지가 있다”라며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입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균형 잡힌 산업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성광고,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한 전 전 국장은 달성군에서 기획감사실장·화원읍장 등으로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뒤 대구시의회 전문위원, 대구시 자치행정국장·대변인·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지지세를 결집해 총력전에 나서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박형룡(57)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이, 무소속으로는 박성태(58)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형룡 실장은 심인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전 민주당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를 역임했다.

그는 달성군을 대구 산업·정치의 중심지로 만들고 기업은행 달성군 유치, 대구산업선 조기완공, 테크노폴리스 군립병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시의원 3선 경력의 박성태 이사장은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대구 대건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국회사무처 보좌관과 3·4·6대 대구시의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문오 군수를 지지하며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가칭) 미래도시연구실 설치 ‘활력 넘치는 40만 명품도시’ 설계와 도시기반을 보강하고 정비사업 본격화, 밀집형·전원형 도시 신규조성 지원, 교육재단 설립을 제시했다. 또 취창업·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일자리가 풍부한 활력 도시 건설 등을 내세웠다.

윤정·신동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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