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천992명 발생했다. 지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나흘째 60%대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992명, 누적 확진자 수는 62만 2천3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2월 15일 0시 기준 2천362명 이후 55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요양병원·주간보호센터·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환자는 총 3명이다. 달성군 소재 요양시설(30)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 842명이다. 지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3%, 감염병 전담 병원(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4%다. 재택 치료 환자(무증상·경증)는 총 5만 6천422명(집중 관리군 5천192명, 일반 관리군 5만 1천23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1명 발생했다. 이들 중 5명은 백신 3차 접종을, 2명은 1·2차 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