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 기대”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심장 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작은 집게로 잡아 판막이 닫힐 때 역류하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 역류를 감소시킨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8일 80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했고, 19일에는 81세 남성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윤혁준 심장내과 교수는 “대동맥 판막협착증의 타비(TAVI) 시술과 더불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에서 마이트라클립까지 성공하면서 난치성 심장 판막 질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남희 심혈관센터장(흉부외과)은 “중증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같은 질환은 진단 과정부터 적합한 치료를 위한 활발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진료팀은 여러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체계적이고 우수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