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달성 가창 수성구 편입 추진”
홍 시장 “달성 가창 수성구 편입 추진”
  • 김종현
  • 승인 2023.03.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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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에 제2국가산업단지
국립미술관 등 혜택 감안
가창면 주민들 편익 고려
수성구로 편입시킬 필요”
“오늘 ‘롯데몰’ 이행 각서
지연 보상금 조항 넣었다”

 

달성군 가창면의 대구시 수성구 편입이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련기사 참고)

홍 시장은 “달성군에 제2국가산단이 들어오고 국립현대미술관,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들어올 수 있어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 주민들도 가창에서 달성군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비슬산을 지나야 하는 등 교통이 힘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달성에서 받는 혜택도 많으니 최재훈 군수도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승인과 시의회 의결 등 절차가 복잡하므로 향후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020년에도 총선을 앞두고 달성군 가창면 편입 주장이 나왔지만 정치권의 이해관계 등 찬반 양론이 엇갈렸었다.

고비용·저효율의 행정 체계 개선과 지자체 간 불필요한 갈등 감소, 균형발전, 주민 생활 편의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지방분권화 역행과 사회적 비용 발생, 정치권 및 지자체장의 정략적 이용 등 부작용도 제기됐다.

당시 가창면 주민단체 관계자는 “행정자치구역 통합 및 편입의 기본 전제는 주민을 위한 편입이어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었다.

홍시장은 “현재는 주민들의 90%가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주민투표 없이 편입이 가능하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1년 착공 후 지금까지 터파기 공사에 머무는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몰 건립 사업과 관련해 “이행담보 조항이 담긴 구속력 있는 합의각서를 1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룹 차원에서 부회장이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MOU(양해각서)만 체결하고 세월만 보내다 보니 그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게 됐고, 여기에는 언제까지 착공하고 언제까지 준공하지 않으면 지연보상금을 낸다는 내용도 넣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비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인데 이 부분은 이미 기획재정부와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미흡한 부분은 내년 총선후 개정안으로 고쳐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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