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독초 섭취 신고접수 전체 85%
잎·뿌리로 구별 쉽지 않아 주의 필요
잎·뿌리로 구별 쉽지 않아 주의 필요
보건당국이 봄철 산나물 채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14일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이중 봄철인 3~6월 접수된 신고 건수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나물과 닮은 대표적인 독초로는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꼽힌다.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데,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진 데 반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산나물 원추리와 비슷한 여로는 잎에 털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달리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다.
박새는 명이나물로 주로 불리는 산마늘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다. 산마늘은 마늘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는 반면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고 주름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식약처는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남은 독초를 들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14일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이중 봄철인 3~6월 접수된 신고 건수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나물과 닮은 대표적인 독초로는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꼽힌다.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데,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진 데 반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산나물 원추리와 비슷한 여로는 잎에 털 주름이 없는 원추리와 달리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다.
박새는 명이나물로 주로 불리는 산마늘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다. 산마늘은 마늘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는 반면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고 주름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식약처는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남은 독초를 들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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