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이운발)는 지난 5월 17일(수) IB PYP 전반기 수업 나눔의 날을 실시하였다. 이번 수업 나눔의 날은 IB 월드스쿨 3년째에 접어든 경대사대부초가 IB PYP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의 교원들에게 교육활동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대구 교원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에서 수업을 참관하러 온 교원 400여명은 미리 지정된 학급으로 이동하여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참관한 후, 각 학년에서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과 함께 수업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수업 나눔의 시간은 수업 설계와 탐구 과정, 동학년 협업과 학생들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 등 IB PYP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일반 수업과 IB PYP 수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생들이 평생학습자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조사하고, 협력하는지 배우며 깊이 있는 탐구를 위해 성찰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하며, 기본 지식을 넘어서서 학생들의 사고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수업 나눔의 날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한 교사는 “이번 수업 나눔을 통해 IB PYP에 대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제주도에 돌아가 동료교사, 학생들과 함께 오늘 알게 된 학습자 주도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빨리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경대사대부초 이운발 교장은 “학습 과정에서 생긴 탐구 질문에 대한 답을 교사가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탐구 협력자가 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수업에 주도성을 발휘하며 깊이 있는 이해를 하도록 교육공동체가 매년 성찰과 성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IB PYP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여러학교들과 교류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