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2년간 가격 하락
생산비 급등으로 농가 경영 부담
국내 고추산업 붕괴 초래 우려
수입 시 수확 끝난 11월 이후 희망
생산비 급등으로 농가 경영 부담
국내 고추산업 붕괴 초래 우려
수입 시 수확 끝난 11월 이후 희망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물가 관리방안’의 하나로 건고추 저율관세할당(TRQ)물량 도입계획을 지난 6월20일 발표하자 영양군이 고추생산 농가의 피해를 우려, 건고추 TRQ 수입결정 재검토 및 도입시기 조정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농업인의 50%가 고추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영양군은 2021~2022년 연속된 건고추 가격하락과 유류비, 비료, 농약, 농자재 등 생산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추가격 안정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정부의 건고추 저율관세할당 수입결정은 영양군은 물론 국내 고추산업의 붕괴를 초래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영양군은 수입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득하게 수입을 해야 한다면 수입과 방출시기를 국내 고추 수확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늦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추가 거래되고 있는 서안동농협공판장의 지난 6월 기준 고추 산지가격은 600g당 8천40원로 평년 1만1천401원(600g)의 70%선에 머물렀다.
또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6월호)에 따르면 국내 재고량은 약 8천톤으로 평년대비 14.5%가 늘어난 것으로 건고추 수입 이유가 없는 실정이다.
국내 고추 유통현항을 무시한채 정부가 낮은 관세로 햇고추를 국내 고추 출하시기 이전에 수입한다면 가격 혼란 가중과 고추재배 농업인들의 생산 의욕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영양읍 농업인 A씨는 “최근 몇 년간 인건비, 자재값이 폭등하여 힘든 상황에서 이번 수입계획 발표는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감안하지 않은 행정”이고 울분을 터트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지역농협, 관내 농업인 단체와 협력하여 자체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고추주산단지 협의회 등을 통해 건고추 저율관세할당(TRQ)물량 수입결정을 재고할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농업인의 50%가 고추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영양군은 2021~2022년 연속된 건고추 가격하락과 유류비, 비료, 농약, 농자재 등 생산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추가격 안정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정부의 건고추 저율관세할당 수입결정은 영양군은 물론 국내 고추산업의 붕괴를 초래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영양군은 수입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득하게 수입을 해야 한다면 수입과 방출시기를 국내 고추 수확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늦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추가 거래되고 있는 서안동농협공판장의 지난 6월 기준 고추 산지가격은 600g당 8천40원로 평년 1만1천401원(600g)의 70%선에 머물렀다.
또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6월호)에 따르면 국내 재고량은 약 8천톤으로 평년대비 14.5%가 늘어난 것으로 건고추 수입 이유가 없는 실정이다.
국내 고추 유통현항을 무시한채 정부가 낮은 관세로 햇고추를 국내 고추 출하시기 이전에 수입한다면 가격 혼란 가중과 고추재배 농업인들의 생산 의욕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영양읍 농업인 A씨는 “최근 몇 년간 인건비, 자재값이 폭등하여 힘든 상황에서 이번 수입계획 발표는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감안하지 않은 행정”이고 울분을 터트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지역농협, 관내 농업인 단체와 협력하여 자체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고추주산단지 협의회 등을 통해 건고추 저율관세할당(TRQ)물량 수입결정을 재고할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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