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진출 韓 기업 어려움 들은 尹 "걸림돌 최소화" 약속
폴란드 진출 韓 기업 어려움 들은 尹 "걸림돌 최소화" 약속
  • 이창준
  • 승인 2023.07.15 0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담회서 "관련 부처, 대사관, 무역관 등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강하게 요청한 바 있고, 폴란드 두다 대통령 역시 한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자유주의 진영의 선도국가로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폴란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현지에서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부처, 대사관, 무역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터리, 건설, 방산, 가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수주, 인허가,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있어 금융 지원이 중요하므로 다른 재건 사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의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건사업 참여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이 알기 쉽도록 파이낸싱 메커니즘을 정리하여 기업에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고려하면서 기업들이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폴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가운데 6번째로 큰 내수 시장을 가진 나라로, 유럽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35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