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에 대해 경찰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경북경찰청은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각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동원된다.
안동과 상주, 봉화, 영양경찰서는 직원 30%가 동원되는 '병호비상'을 각각 발령했다.
경북경찰은 타 시도경찰청 치안활동에 투입됐던 2개 기동대를 복귀시켜 경북북부지역 구조활동에 동원하는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또 경찰특공대 탐지견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장은 상황실에서 산사태나 침수 우려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괄 지휘하고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도청에 연락관을 파견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호우 상황이 끝날때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 예방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현기·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