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보 얻자”…학생·학부모 인산인해
“입시 정보 얻자”…학생·학부모 인산인해
  • 유채현
  • 승인 2023.07.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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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진로진학박람회 큰 호응
중학생부터 졸업생까지 참여
눈높이 맞춘 1대 1 컨설팅 실시
국내 대학 40곳 상담관 운영
전문가와 모의면접 높은 관심
제14회대구진로진학박람회
제14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가 19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상! 넓은 선택!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오후 이곳을 찾은 학생들로 박람회장이 북적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입시정책이 변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것 같아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4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는 변화하는 대입환경을 의식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구 진로진학박람회’가 입시 제도 변화로 혼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이세은(18)양은 “대학 입시를 직접 경험한 선배에게 조언도 듣고 희망 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며 “모의면접도 해보고 싶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이나 졸업생이 대상이라고 해서 아쉽다. 내년에 또 온다면 꼭 체험해보고싶다”고 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열린 세상! 넓은 선택!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20일 대구 엑스코 1층 전시1홀과 3층 특강관(306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부터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춰 1대1 상담부터 소규모 강의 및 대규모 특강까지 한층 다채롭게 구성된 15개관(진학부문 13개관, 진로부문 2개관)이 마련됐다.

박람회 첫 날인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엑스코 일원에는 진로를 탐구하고 진학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근에 있는 다른 지역 학교의 방문도 이어져 엑스코 입구에는 학생들을 태워 온 대형버스가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교육과정디자인관, 전공체험관, 학습코칭관 등 진로 체험과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전문가와의 구술면접이 진행되는 모의면접관에는 입시를 앞두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접수를 받기도 했다.

한 모의면접관은 “인적성이나 수시 면접뿐만 아니라 인문·자연 제시문 면접도 체험할 수 있어서 수도권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며 “대구시 고등학교의 진로 및 입시 담당 교사가 면접을 담당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별상담관에는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 40여 개가 참여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각 대학에서 내보낸 홍보대사들이 학생들에게 입시 정보 책자를 나눠주며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대구대학교 홍보대사인 이승빈(21)씨는 “희망하는 학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알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며 “다양한 입시 유형과 전략을 최대한 많이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상담을 마친 학생들은 만족한 듯이 저마다 감사 인사를 하고 부스를 나서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박람회엔 중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학점제관’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방문한 학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중학교 1학년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는 장문익(40대)씨는 “갑작스러운 입시 제도 변화로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빠르게는 초·중학생부터 진로를 준비하는 경우도 많은데, 중학생 맞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일찍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꾸려 ‘큰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철·유채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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