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단] 폭염·코로나 확산, 그 이유는?
[대구논단] 폭염·코로나 확산, 그 이유는?
  • 승인 2023.08.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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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전문위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프리카’라는 명성은 올해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기상이후로 인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경북 예천지역의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왔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북 예천의 경로당에서 17명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참가자 50명 이상 코로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장마철이 지나고 나서 살인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날씨에는 어쩔 수 없이 시원한 바람이 있는 곳에서 잠깐이라도 더위를 시킬 수 밖에 없다. 은행, 카페, ATM기, 관공서에 때 아닌 사람들이 몰리는 있다.

에어컨 시장도 무더위만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역대급 폭염으로 가전제품 공급사는 입이 귀에 걸렸다.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그러나, 에어컨, 냉난방기를 구매하고도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냉난방기의 세균이 바로 공기 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이번 여름, 카페나 영화관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다. 실제 실내외 온도 차가 5도~8도를 넘어간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호흡기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한다. 이번 여름같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과도한 냉방에 노출된다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흔히, 여름감기는 목감기 형태로 자주 발생하는데 장시간 에어컨 등의 냉방 기구에 노출되어 주변 환경과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먼저,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제대로 걸리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음 몸살 감기와 비슷해 진료를 미뤘다가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 설비용 냉각탑 수조에 서식하고 있다가 에어컨을 가동하면 건물 전체로 퍼져나가는 박테리아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이 레지오넬라증은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두통, 근육통과 함께 오한, 발열, 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서는 온종일 문을 닫아두고 에어컨을 켜두는 곳이 많다. 특히, 우리 청년들은 학업, 취업을 위해서 도서관, 카페, 학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은 여름철의 실내 공기는 미세먼지와 각종 화학물질로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높이고 있다. 실내 공기를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외부 공기에 비해 오염도가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라는 것이다.

또한, 이런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의 폐 전달률은 약 1000배 이상 커진다라는 미국환경보호청의 연구결과도 있다. 여름철에 미생물 번식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가 형성되기 때문에 공기 중 부유하는 대장균, 일반 세균, 진균이 증식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자의 바이러스 역시가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 전파로 이루진다.

에어컨에서 발견괴는 세균은 대부분 진드기와 곰팡이류이다. 환경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곰팡이와 세균들이 발견될 수 있는데 세균은 에어컨 장치로 흡입되어 실내 공기에 확산되는 것이다. 온도, 습도, 미세먼지, 가스의 존재 등 실내 공기의 질은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알레르기나 아토피와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공기청정이 아니라 공기살균이다.’ 라는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의 창업아이템을 만든 에어스마트케어(www.airsmartcare.com) 기업은 기존 사용하고 있는 냉난방기 내부에 UVC 공기살균기를 설치하여서 에어컨 내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박멸하여 실내 공기질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개발, 특허, 조달등록까지 마친 우리 지역의 주목받을 청년기업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 사무실, 사업장에 설치하고,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설치함으로써 코로나와 같은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창업으로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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