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추석 연휴 ‘K트로트 대구의 맛’ 지역 23개 휴게소서 튼다

‘대구 10미’ 브랜드 촉진·활성화
도로공사·마트조합 등 협업 이끌어

대구 10미(味) 홍보 콘텐츠 ‘K트로트 대구의 맛’이 이번 추석 연휴에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대구광역시는 대구 10미(味) 브랜드화 촉진과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K트로트 ‘대구의 맛’을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과 칠곡휴게소 등 경북 지역 23개 휴게소에 송출해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향수와 애향심을 북돋우는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 음식은 맛도 좋지만 대구를 살았던 사람들과 동고동락했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추석 때 대구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이나 관광객들이 대구 10미를 즐기고 ‘K트로트 대구의 맛’을 들으며 고향의 따스함과 추억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트로트 대구의 맛’은 작년 9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중가요를 통해 대구 10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 씨와 협업해 제작된 노래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으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으로 대구 10미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한국도로공사는 칠곡휴게소(서울, 부산 방향)를 비롯해 23개 휴게소에서 6개 메뉴(따로국밥, 야끼우동, 무침회, 동인동 찜갈비, 누른국수, 납작만두)를 판매하며 중식 시간을 전후로 K트로트 ‘대구의 맛’을 송출한다.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한 후, 식품할인과 연계해 K트로트 ‘대구의 맛’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종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10미(味)를 노래한 K트로트 대구의 맛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제작해 지난 22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홍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K트로트 대구의 맛’은 노래 한 곡으로 한국도로공사,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등 기관이나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내 협업을 이뤘다는 점에서 ‘협력과 상생의 아이콘’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K트로트라는 음악 콘텐츠의 제작·활용으로 기존 단발성 홍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행사 등에 10미 노래를 공연 또는 송출하는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 가치는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우석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대구 음식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라며 “대구 10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K트로트 대구의 맛’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에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