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마늘, 美 소비자 입맛 공략 나섰다
영천 마늘, 美 소비자 입맛 공략 나섰다
  • 서영진
  • 승인 2023.10.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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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깐마늘 16.5t 첫 수출 선적식
연간 수출 660t·300만불 목표
지리적표시제 등록·품질관리 등
수출 효자품목 자리매김 총력
영출선적식개
영천시가 20일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에서 영천 마늘을 선별하고 미국으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지는 모습 (영천마늘 선별 현장을 확인하는 최시장). 영천시 제공

영천마늘이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영천시에 따르면 20일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에서 깐 마늘 16.5t(1억 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시는 2020년 경북통상과 영천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영천 농산물의 세계 진출을 위한 기틀과 환경을 조성했고 이번 미국 수출도 경북통상의 알선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2일 미국 현지 수입업체(ESU) 관계자가 신녕농협을 방문해 영천마늘의 품질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영천마늘 수출을 연간 660t, 3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녕농협은 최근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마늘 유통·가공·저장시설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2019년에는 마늘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해 1일 12t의 가공 능력을 갖춘 깐마늘 가공공장과 2천800t의 저온 저장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마늘 생산농가 교육을 통한 글로벌 GAP인증을 획득하고 수출포장공장도 신축했으며 경북 최초의 마늘 공판장도 내년 개장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구권 신녕농협장은 “지난해 농협수매 피마늘 가격은 1kg당 5천100원이었으나 과잉생산한 올해는 3천800원으로 가격 편차가 심하고 수급 조절이 힘들다”며 “이번 미국 수출을 통한 수급 조절로 가격 안정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 세계에 영천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체계적인 수출 품질관리를 통해 마늘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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