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의 귀환…정찬민, 안방서 우승컵 ‘번쩍’
장타왕의 귀환…정찬민, 안방서 우승컵 ‘번쩍’
  • 이상환
  • 승인 2023.11.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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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정상에
강경남과 연장 혈투 끝 제압
6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정찬민
5일 경북 선산에 위치한 골프존 카운티선산에서 열린 골프존 도레이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정찬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인 정찬민이 연장 접전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구미 오상고 출신인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강경남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정찬민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6타를 줄인 강경남과 최종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벌였다.

이날 18번 홀(파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정찬민은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벗어나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위기를 맞았지만, 강경남이 2m 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 2차전으로 이어갔다.

18번 홀에서 계속된 두 번째 연장전에서 정찬민은 장타자의 이점을 톡톡히 봤다.

안정된 티샷으로 정찬민은 201m를 남긴 두번째 샷을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려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반면 224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친 강경남은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려 버디에 실패했다.

이로써 2019년 KPGA에 입회한 정찬민은 지난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데 이어 6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3승의 고군택에 이어 정찬민이 두 번째다.

3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로 탄탄대로를 걷던 정찬민은 이후 어깨 부상 탓에 13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장타자의 귀환을 알렸다.

경북 구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찬민은 주니어 시절 연습과 라운딩을 했던 안방이나 다름없는 코스에서 우승을 일궈내 지역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찬민은 우승후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최종전 우승을 이루고 12월에는 LIV 골프 선발전에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한별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찬민은 11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등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정찬민은 6번 홀(파5)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볼을 붙인 뒤 이글을 뽑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어 8번 홀(파3)에서는 그린 밖 20m 거리에서 친 로브샷이 홀에 꽂히는 버디를 만들어 냈다.

이후 내리 4개 홀 연속 버디로 20언더파를 기록한 뒤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마감했다.

강경남이 18번 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를 놓쳐 정찬민에게 연장 승부의 기회가 돌아왔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12승을 눈앞에 뒀던 강경남은 4라운드와 연장전 두 번을 포함해 세 차례 18번 홀 플레이에서 한 번도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는 불운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경남은 6월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올해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선두 김한별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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