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김낙현, 최하위 가스公 반등 이끌까
돌아오는 김낙현, 최하위 가스公 반등 이끌까
  • 석지윤
  • 승인 2023.1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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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전력누수 예견된 부진
1라운드 1승 7패 초라한 성적
김, 15일 전역 앞두고 훈련 참여
가장 취약한 공격력 숨통 기대
김낙현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무리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 전역을 앞둔 김낙현(28)의 합류르 계기로 반등을 노린다. KBL 제공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김낙현(28·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농구단)이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가스공사는 지난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의 1라운드 성적은 1승 7패. 홈 3연패 및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마감했다. 선두 원주 DB와는 6.5게임차로 벌어졌다.

가스공사의 올 시즌 부진은 예견된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지난시즌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을 수혈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많은 전력누수가 생겼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3인방 중 이대헌은 잔류했지만 핵심전력 이대성과 정효근이 팀을 떠났다. 트레이드를 통해 수원 KT로부터 빅맨 김동량을 데려온 것이 비시즌 유일한 전력보강이었다. 또 잡음 끝에 창단 감독이었던 유도훈 감독을 퇴진시키고 감독 경험이 없는 강혁 코치에게 감독 대행으로서 사령탑을 맡겼다. 외국인 선수 역시 컵 대회 첫 경기부터 시즌 아웃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 겪을 수 있는 악재가 유형별로 모두 발생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단 1승에 그쳤다.

바닥을 친 가스공사는 2라운드에 합류하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낙현을 앞세워 반전을 꾀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군복무 중인 그는 오는 15일 전역한다. 현재 김낙현은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받아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복귀로 1라운드에서 가장 취약한 공격력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군 입대 전 드라이브인과 3점 슛 모두에 능한 모습으로 빼어난 득점력과 수준급 리딩 능력으로 공격을 전두지휘했다. 특히 2021-2022시즌 6라운드에서는 맹활약을 펼쳐 사실상 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이 김낙현의 합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김낙현의 복귀전은 2라운드 첫 경기인 16일 서울 SK전이 될 전망이다.

강혁 감독 대행은 “김낙현이 합류한다고 해서 질 경기를 모두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보다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로선 우선 20분 정도로 플레이 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샘 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투 가드로 운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낙현이가 돌아오는 2라운드부터는 팬분들에게 앞선 라운드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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