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끝모를 추락’…팀 최다 연패 불명예
가스公 ‘끝모를 추락’…팀 최다 연패 불명예
  • 석지윤
  • 승인 2023.11.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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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과 원정경기 63-84
2쿼터 4득점 졸전 끝 10연패
2라운드 들어 한번도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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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주장 차바위가 23일 서울 삼성전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2쿼터 4득점에 그치는 졸전 끝에 10연패 늪에 빠지며 팀 최다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가스공사는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84로 패했다. 시즌 12패(1승)째. 이날 전까지 9연패 중이던 가스공사와 8연패 중이던 삼성의 대결에서 웃은 것은 삼성이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시즌 10연패를 기록하면서 종전 9연패였던 팀 최다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라운드 들어 1승도 따내지 못한 가스공사는 승률이 7푼대까지 떨어졌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강혁 대행은 경기에 앞서 “(연패 탈출을 위해선)특별한 작전보다 누가 더 간절한가. 얼마나 더 뛰고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인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대행의 말이 무색하게도 가스공사 선수들은 전반부터 졸전을 펼쳤다. 1쿼터에서 17-25로 뒤졌던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단 4득점에 그치며 4-21로 압도당했다. 전반에만 21-46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뒤진 셈. 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양재혁 투입 후 추격을 시작해 4쿼터 중반 점수차를 8점차까지 좁히기도 했지만 이내 동력을 잃고 역전에 실패했다.

그동안 가스공사의 발목을 잡았던 자유투 성공률은 이날 71.4%로 삼성(60/9%)에 앞섰다. 이대헌은 27득점 4리바운드로 지난 경기에 이어서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 돌격대장 김낙현이 부상 탓에 1쿼터 4분만 소화한 뒤 코트를 밟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과 앤써니 모스는 각각 4득점, 0득점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뒤 차례로 5반칙 퇴장 당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스공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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