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 가드진 부족에 경기당 30분 이상 출전
벨란겔, 가드진 부족에 경기당 30분 이상 출전
  • 석지윤
  • 승인 2023.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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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가드 부상·부진 영향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 소화
무리한 경기에 부상 우려 상황
강 감독 “해결 방안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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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의 아시아 쿼터 가드 샘 조새프 벨란겔(24)이 팀 내 가드들의 부상·부진으로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의 아시아 쿼터 가드 샘 조새프 벨란겔(24)이 팀 내 가드들의 부상·부진으로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무대 2년차에 접어든 벨란겔은 올 시즌 가스공사가 현재까지 치른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벨란겔은 올 시즌 평균 13.4득점 야투 성공률 53.6% 3점슛 성공률 37.1%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첫 시즌에 비해 유의미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그의 기록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출전 시간. 벨란겔의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30분 19초. 팀 내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토종 선수들 중에서도 출전 시간이 30분대에 이르는 선수는 벨란겔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26분 3초)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이대헌(28분 43초)과, 포지션 변경 후 상승세를 탄 신승민(24분 56초) 등 팀 내 다른 핵심 자원들과 비교해도 더 오래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는 가스공사의 헐거운 가드진 탓이다. 양준우, 염유성, 조상열, 박지훈, 이원대 등 가스공사의 다른 가드들은 경기당 평균 10분 내외를 소화하고 있다. 휴식 차원에서 벨란겔을 불러들이고 다른 가드들을 출전시키면 비등했던 시합의 흐름이 상대편으로 넘어가기 일쑤였던 탓에 벨란겔이 좀처럼 휴식을 취하지 못한 셈이다.

이 탓에 벨란겔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낙현처럼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낙현은 팀 사정 탓에 전역 직후부터 두 경기 연속 30분 이상(서울 SK전 33분 27초, 울산 현대모비스전 38분 59초) 소화한 뒤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 농구계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가드진이 약하다 보니 벨란겔, 김낙현 등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여기에 니콜슨에게 집중된 득점 패턴도 이젠 모르는 팀이 없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스공사의 탈꼴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 역시 가드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강혁 대행은 “현재 가드진이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면서 벨란겔이 코트 위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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