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생애 2번째 ‘골든글러브’ 품다
구자욱, 생애 2번째 ‘골든글러브’ 품다
  • 석지윤
  • 승인 2023.1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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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시상식
외야수 부문서 수상자 선정
홍창기 이어 득표 2위 올라
수위타자 놓친 아쉬움 달래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
골든글러브 외야수 주인공 구자욱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0)이 수위타자를 놓친 아쉬움을 두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달랬다.

구자욱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구자욱은 2년만에 다시금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구자욱은 총 185표(득표율 63.6%)를 획득하며 홍창기에 이어 외야수 부문에서 2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했다.

구자욱은 수상 소감에서 “1년동안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1년 동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453타수 152안타) 11홈런 71타점 65득점 출루율 0.407 장타율 0.494 OPS 0.90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구자욱은 특히 손아섭과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을 두고 경쟁하며 최다 2루타, 타율·출루율 2위, 장타율 4위, OPS 3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올 시즌 구자욱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4.78로 전체 야수 가운데 7위이자 외야수 2위다. 황금 장갑의 주인으로 모자람이 없는 활약. 삼성은 구자욱을 포함해 9명의 후보를 배출했지만 수상에 성공한 선수는 구자욱이 유일했다. 또한 삼성은 구자욱의 수상으로 2021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황금 장갑 수상자 배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구자욱 외에도 에릭 페디(투수, NC), 양의지(포수, 두산), 오스틴 딘(1루수, LG), 김혜성(2루수, 키움), 노시환(3루수, 한화), 오지환(유격수, LG), 홍창기(LG), 박건우(NC, 이상 외야수), 손아섭(NC, 지명타자) 등이 황금 장갑을 안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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