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내부 FA 14명…집토끼 단속 성공할까
대구FC 내부 FA 14명…집토끼 단속 성공할까
  • 석지윤
  • 승인 2023.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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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일부 구단서 영입 관심
홍정운, 뛰어난 활약 러브콜 많아
이용래·김영준은 잔류 가능성
최영은
최영은
홍정운
홍정운
이용래
이용래


프로축구 대구FC가 주전급 수문장 최영은(28)을 포함해 14명의 FA 예정자들 중 몇 명이나 잔류시킬지 주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를 끝으로 FA자격을 취득하는 국내 선수는 총 298명이다. 이들 중 대구 소속 선수들로는 이용래, 이준희, 홍정운, 최영은, 김영준, 박재경, 서도협, 신한결, 손승우, 이종훈, 최민기, 김동현, 김리관, 박재현 등 14명이다.

이들 중 플레잉 코치 신분인 이용래는 내년에도 대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연장 옵션이 있었던 K4 출신 공격수 김영준 역시 옵션을 발동해 내년에도 대구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목이 쏠리는 쪽은 ‘고라니’ 최영은과 ‘수비진의 리더’ 홍정운 등 2명이다. 최영은은 올 시즌 오승훈과 번갈아 골문을 지키며 18경기에 출전해 18실점하며 경기당 평균 실점 1을 기록했다. 클린시트는 7회.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복있는 모습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 진일보한 모습으로 주전 키퍼 오승훈과 경쟁을 펼쳤다. 2018년 입단해 대구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최영은은 올 시즌 골문 불안을 노출했던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운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클리어링 9개, 인터셉트 3.6개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홍정운은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대구에서 수비진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2년 전 FA컵 결승전에서 이른 퇴장을 당해 패인으로 지목된 것처럼 간혹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대구가 김우석, 박병현, 정태욱 등 주전급 수비 자원들을 연이어 내보내고도 올 시즌 파이널A에 복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홍정운의 역할이 주효했다. 홍정운 역시 2016년 입단 후 대구에서만 뛰고 있다. 리그 내에 수준급 수비 자원의 품귀 현상 탓에 그는 적지 않은 팀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구단은 현재 이들을 잔류시키기 위해 협상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핵심 선수들의 경우 잔류를 목표로 얘기 중이다. 현재 긍정적으로 대화가 오가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계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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