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친 북극한파,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

오늘 아침 영하 16도까지 떨어져
일요일 낮부터 기온 오를 전망

몰아친 북극 한파에 대구경북이 꽁꽁 얼고 있다. 이같은 맹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이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로,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5도까지 떨어지며 매우 추웠다.

이날 오전 6시 50분기준 아침최저기온은 대구 -8.4도, 팔공산(칠곡) -14.4도, 소보(대구 군위) -12.7도, 석포(봉화) -14.7도, 동로(문경) -13.7도, 현서(청송) -13.8도, 의성 -13.0도, 상주 -11.3도 등으로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같은 맹추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인 22일 아침에는 최저 영하 16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낮기온도 영하 5도를 넘지 않는 등 강추위가 들이닥치겠다. 주말 첫날인 23일에도 아침 최저 -15도, 낮 최고 -7도로 추위가 이어지다 일요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겠다.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5도, 낮 최고 4도로 평년(최저 -9~1도, 최고 5~9도)보다는 낮겠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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