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강화 명절 소비자 부담 확 낮춘다
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강화 명절 소비자 부담 확 낮춘다
  • 강나리
  • 승인 2024.01.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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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한우 물량 추석比 2배↑
혼합 1호 세트 15만8천400원
5만원 이하 샤인머스캣 물량↑
혼합세트는 5만원~6만원대
1만원대 견과 가성비족 공략
설 신선 트렌드 세트
이마트가 선보인 설 신선식품 트렌드 선물세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설 명절 선물세트 가격을 내리고 가성비 세트 물량을 확대했다.

특히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에서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물량 등 상품 기획에 집중했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 세트 설 사전 예약 판매가격을 지난해 설 대비 최대 10%가량 낮췄다.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 기획했으며,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의 한우 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30% 확대하며 제조원가를 추가로 낮출 수 있었다.

한우 스테디셀러 상품인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9% 저렴한 행사가 15만8천400원에,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약 5% 저렴한 행사가 19만8천400원에 선보인다. 또 10만원 초·중반대 한우 세트로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행사가 15만400원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행사가 11만8천4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세트들은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됐지만 가성비를 앞세워 완판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설의 경우 지난 추석 물량 대비 약 2배 늘려 준비했다.

과일의 경우 최근 사과, 배, 곶감 등의 시세가 오르며 해당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과일 선물세트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10~12월 샤인머스캣 누계 매출은 지난 2022년 10~12월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겨울, 시세가 상승한 딸기와 감귤의 대체재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이런 구매 트렌드가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샤인머스캣 세트 중 수요가 높은 5만원대 이하 물량은 전년 설 대비 50% 늘리고,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 세트의 경우 전년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대표 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 세트’를 행사가 4만9천700원에 판매하며,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전년 설 대비 7% 인하한 행사가 6만9천3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는 소폭 인하한 행사가 5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최근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잡고 있는 견과 세트도 강화했다. 1만원대 견과 세트 및 기존 주력 세트 가격 인하를 앞세워 견과 세트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다.

대표 상품으로 ‘고마워요 하루견과’ 세트를 행사가 1만9천800원에 선보인다. 건포도, 호두, 구운아몬드, 병아리콩, 구운캐슈넛 5종의 건견과가 1봉에 20g 용량으로 혼합 구성돼 있으며, 총 30봉의 가성비 상품이다.

또 주력 인기 상품인 ‘고소한 견과 3종’을 전년 설 대비 소폭 인하해 행사가 2만9천120원에, ‘고소한 견과 블렌딩모어’를 전년 설 대비 6% 인하한 행사가 5만2천350원에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 중심으로 기존 주력 세트 가격 인하와 가성비 세트 물량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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