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드디어 도장 찍었다…삼성과 2년 총액 22억
오승환, 드디어 도장 찍었다…삼성과 2년 총액 22억
  • 석지윤
  • 승인 2024.0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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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해해 준 선수에 감사”
2025년까지 삼성서 뛰면서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 도전
오승환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 대장’ 오승환(41)이 줄다리기 끝에 2년 22억에 사인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끝판 대장’ 오승환(41)이 2년 더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전액 보장 금액으로 성적에 따른 옵션 조항은 없다.하지만 구단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오승환은 내년 연봉은 4억원, 내후년 연봉은 8억원을 받는다.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이 팀 샐러리캡으로 인해 양보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비로소 올 시즌 투수진 구성의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다.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 속에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고민하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다.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 선수에게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2025시즌까지 삼성에서 뛰게 됐으며,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임창용·42세3일)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3시즌에는 한미일 통산 최초 500세이브 대기록과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을 모두 수립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17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024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오승환은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 출국해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삼성은 2월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불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를 잔류시키며 불펜진을 강화했다. 삼성 구단은 오프시즌 FA, 2차 드래프트 등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2024시즌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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