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전초(교장 배영서)는 최근 학교 용전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교육청 예술교육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국악기 및 우리 소리와 몸짓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국악단을 섭외해 실시하게 됐다.
공연을 주관한 국악단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온 전문예술단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학교와 적극 소통하며 관람대상 및 공연 장소 선정, 사전 음향기기 설치 등에 공을 들였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은“그동안 국악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공연을 눈앞에서 보고 들으니 신나고 웅장했다”고 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1학년 담임교사는“공연 시간이 1시간이라 저학년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1시간 내내 너무 즐거워하며 박수치고 노래도 따라하고 배운 추임새도 목청껏 외치며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교실에서 관람 소감을 나누고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림과 글로 나타내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적은 소감 중에는 ‘북을 치던 분과 버나를 돌리던 분이 제일 멋있었고, 나도 배워보고 싶었다’등 학생들의 국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도 있었다.
용전초 배영서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역량을 기르겠다”며 “학교가 학습 공간에서 한 발 나아가 공연 및 문화 공간, 놀이 공간,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더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