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출전…2월 실전 3차례
우상혁,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출전…2월 실전 3차례
  • 승인 2024.0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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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월 실내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를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향한다.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한국의 우상혁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며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2023년)로,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라고 소개했다.

네흐비즈디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이달 21일 오전에 체코 네흐비즈디 스포츠홀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오는 10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이어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 출전해 ‘현역 최고 점퍼’이자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올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세 번째 치르는 실전이 네흐비즈디 실내대회다.

우상혁은 2022년과 비슷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2022년 1월 31일 네흐비즈디 실내 대회(2m23·5위)에서 시즌 첫 점프를 했고,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오르더니,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쾌거를 일궜다.

시즌 초부터 주도권을 쥔 우상혁은 실외 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을 차지했고,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넘어, 2m37의 바르심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2022년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남자 높이뛰기 월드 랭킹 포인트 1위로 당시 시즌을 마감하기도 했다.

우상혁은 지난해에는 발뒤꿈치 통증과 부비동염 탓에 실내대회를 단 한 번(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만 치렀다.

올해는 건강을 유지하며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2024년을 시작하며 우상혁은 실내 시즌부터 주도권을 쥐고, 3월 3일 글래스고에서 벌이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와 8월 파리 올림픽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즌 초에 주도권을 쥐면, 경쟁자들이 나를 더 의식한다”며 “세계실내선수권 등에서 주도권을 잡아서 ‘우승 후보’로 파리에 도착하고 싶다”고 바랐다.

올해 우상혁에게 중요한 대회는 모두 유럽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3월 3일 글래스고에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고, 8월 11일 파리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9월 13일 또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에 성공하는 짜릿한 꿈을 꾼다.

비시즌에도 치열하게 훈련한 그는 2월 유럽 실내대회부터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작업을 수행할 생각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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