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개혁신당'으로 합당…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제3지대, '개혁신당'으로 합당…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 김도하
  • 승인 2024.02.09 16: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연합뉴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통합신당인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정하고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제3지대 4개 그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 선언 및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가 될 예정이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합당된 개혁신당의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기존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정했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하고, 통합신당 합당대회는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열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이른바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이원욱 의원은 "저희가 설 연휴 밥상에다가 풍성하게 맛있는 음식을 올려드리겠다고 하는 약속을 끊임없이 해왔는데, 드디어 합의를 보게 돼 국민 여러분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소회를 남겼다. 

김종민 의원은 "이 양당 기득권 체제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절대 명제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게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기득권 정당들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위성정당을 서슴지않고 공개 추진하는 반칙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3지대 세력이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