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 연휴 화재·교통사고 57건
대구경북 설 연휴 화재·교통사고 57건
  • 박용규
  • 승인 2024.02.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운기 몰던 80대 사고로 숨져
경주 양봉장 벌통 70여개 불 타
설 연휴 간 대구·경북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대구시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나흘간 화재 36건과 교통사고 21건 등이 접수됐다.

9일 오후 1시 49분께 울진군 북면 부구리의 농로에서 경운기를 조작하던 80대 운전자가 경운기와 나무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께 성주군 초전면 용성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80대 할머니의 옷에 불이 옮겨붙어 할머니가 숨졌다.

8일 오전 6시 55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남포항IC 방면 영일만대로에서 차량 5중 추돌 사고가 나 3명이 다쳤다. 경찰은 도로 블랙아이스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야기한 사고도 이어졌다.

12일 오전 3시 12분께 경주시 강동면의 한 양봉장에서 보온용 열선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비닐하우스와 벌통 70여개가 불에 타 1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날 오전 1시 15분께 고령군 개진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면 낙동대교 인근에서 승합차와 제네시스 차량이 부딪힌 후 불이 나 2대가 모두 탔다.

10일 오전 11시 28분께 경주시 대구포항고속도로 달전터널 대구방향에서는 차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은 1차로를 달리던 2대가 부딪힌 후 뒤따르던 11대가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9일 오후 8시 36분께는 대구 북구 구암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방 등이 타 3천3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당시 거주자 2명은 외출 중이고 2층에 있던 주민 4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에서도 정박 또는 작업 중이던 어선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4분께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 중이던 20t급 어선 기관실에 해수유입을 방지하는 부품이 마모되면서 70㎝가량 물이 차올라 배수 작업을 했다.

오후 8시 33분께는 영덕군 노물항 북동쪽 0.7해리 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해경이 연안구조정과 민간 해양구조대를 급파해 어선을 창포항까지 무사히 옮겼다.

사회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