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효능감 25점→29점 증가
올해도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대구 달서구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은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돼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숲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와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숲에서) 온앤 (스마트폰) 오프’라는 이름으로 복권위원회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23년 한 해 동안 총 29회기, 총 1천30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복지관 인근에 있는 다양한 숲과 자연을 활용해 숲으로의 초대, 치유의 숲, 숲의 선물, 숲으로 온라인(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참여 아동·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54점에서 43.7점으로 크게 줄었고 자기효능감은 25.78점에서 29.25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방학 기간 숲에서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숲에서 노는 것만으로 행복했어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은 우수한 프로그램 내용과 긍정적인 효과성 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숲체험·교육사업에 선정됐다.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다양한 숲체험 교육으로 값지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