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진료 중단 국민이 막자” 촛불행동 제안
보건의료노조 “진료 중단 국민이 막자” 촛불행동 제안
  • 윤정
  • 승인 2024.0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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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호소문
“수술 취소나 입원 연기 발생
응급실 등 필수업무 유지를
증원은 정부 야욕이 아니라
국가 과제이자 국민의 요구”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 중단 움직임에 대응해 간호사 등 의료기관·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가입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국민 촛불행동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 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국민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벌써 예약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입원 날짜가 미뤄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의사들의 단체행동을 막기 위해 국민·시민사회·국회와 지역사회가 범국민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집단 진료중단 의사에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중단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진실을 알리는 내용 전달,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정상화 설득, 집단 진료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촛불행동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19일 전공의 집단사직과 진료 중단에 따른 환자 피해 사례와 의료 인력의 고충 사례를 전면 조사해 국민 앞에 공개하고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모든 국민과 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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