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정책硏 4천10명 조사
응답자 10명 중 8명 확대 반대
60세 이상 10명 중 3명은 찬성
응답자 10명 중 8명 확대 반대
60세 이상 10명 중 3명은 찬성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증원에 고령의 의사일수록 상대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0~17일 회원 4천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7%는 정원 확대에 반대했다.
연령대로는 40대 82.5%, 50대 74.3%, 60세 이상 71.2% 등 나이가 많을수록 반대 의견이 줄었다. 전 연령대에서 증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60세 이상만 놓고 보면 10명 중 3명은 의대생 증원에 찬성하는 셈이다.
비교적 안정적 지위에 있는 고령의 의사들은 의대 증원 정책에 관한 이해관계가 적어 더 객관적으로 의료 현장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젊은 의사들은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원하는 진료 과목이나 개업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증원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따로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반대 이유로는 ‘이미 의료인력이 충분하다’(46.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0~17일 회원 4천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7%는 정원 확대에 반대했다.
연령대로는 40대 82.5%, 50대 74.3%, 60세 이상 71.2% 등 나이가 많을수록 반대 의견이 줄었다. 전 연령대에서 증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60세 이상만 놓고 보면 10명 중 3명은 의대생 증원에 찬성하는 셈이다.
비교적 안정적 지위에 있는 고령의 의사들은 의대 증원 정책에 관한 이해관계가 적어 더 객관적으로 의료 현장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젊은 의사들은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원하는 진료 과목이나 개업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증원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따로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반대 이유로는 ‘이미 의료인력이 충분하다’(46.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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