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하락폭 같은 -0.12%
작년 11월부터 내림세 이어가
전세가 하락폭 늘어 -0.11%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4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셋째 주(지난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2%)와 같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4%)보다 하락 폭이 소폭 늘어난 -0.05%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2%)가 전국에서 가장 컸고, 이어 부산(-0.10%), 충남(-0.09%), 제주(-0.07%), 경기(-0.06%), 경남(-0.04%), 광주(-0.04%)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충북(0.00%), 전북(0.00%)은 보합세를, 강원(0.04%)은 전주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27%)은 논공·화원읍 위주로, 중구(-0.17%)는 대봉·남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구(-0.14%)는 대명·봉덕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달서구(-0.12%), 동구 -0.09%), 북구(-0.08%), 수성구(-0.07%), 서구(-0.06%) 등의 순이었다.
2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10%)보다 하락 폭이 0.01% 늘어난 -0.11%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0.29%)은 다사·유가읍 준신축 위주로, 수성구(-0.18%)는 범어·만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16%)는 중리·내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이어 중구·달서구(-0.07%), 북구(-0.04%), 동구(-0.02%), 남구(-0.01%)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부(0.01%)보다 소폭 상승한 0.0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경기(0.07%), 전북(0.05%), 강원(0.04%), 울산(0.03%)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1%), 충남(-0.06%), 부산(-0.04%), 경북(-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90) 대비 상승 지역은 14곳이 늘어난 104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66곳으로 나타났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